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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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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농촌사회학회 농촌사회 농촌사회 제25집 제1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271 - 31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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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제역 위험의 성격을 고찰하고 구제역에 대한 대응행위(거부, 지식, 공감 및 참여)에 미치는 동물요소, 감정, 문화편향, 지식과 지각된 위험, 신뢰, 언론 요소의 영향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제역은 그간의 동물 질병으로 인한 위험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였던 동물을 고통의 주체로 부각시킨 질병이었다. 이로 인해 육류 소비나 지식 공유 뿐 아니라 공감과 참여행위도 별도의 의미 있는 대응행위로 분석될 수 있었다. 특히 공감과 참여의 대응행위에서 가축 사육경험이나 동물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한 예측변수가 될 수 있었다. 불안과 분노의 감정은 거부행위와 지식행위에 분노의 감정은 공감과 참여 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에 문화편향과 정책 및 전문가에 대한 신뢰는 거부 행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정책과 전문가에 대한 신뢰, 언론에 대한 관심, 신뢰 및 만족도는 지식행위와 공감 및 참여의 행위에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 결과는 2010-2011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농촌사회에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이들과 관련된 위험을 다루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가축질병 위험이 특정 축산물의 소비 여부를 결정하는 데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소통과 의식, 축산과 농촌 관련 정책에 대한 지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동물 질병으로 인한 위험분석과 사회적 영향을 연구함에 있어 동물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고려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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